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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 7년만에 법정관리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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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가 동화ENC(대표사 화인캐피탈)과의 기업합병에 성공해 7년 5개월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다. 대구지법 파산부는 25일 오후 열린 청구의 회사정리계획 변경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정리담보권자의 87.09%, 정리채권자의 70.29%의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 결정을 내렸다.

이날 결정으로 청구는 채무 변제기간과 공탁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3월초 정식으로 법정관리에서 완전 졸업하게 되며 회사 정상화를 맞게 된다. 청구는 지난 98년 8월 17일 회사정리절차에 들어간 이후 2004년부터 M&A를 시도했지만 3차례 무산됐으며 지난달 1일 동화 EN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극동건설 등 일부 채권자들의 반대로 한때 M&A 무산 위기까지 가기도 했다.

화인캐피탈 관계자는 "한두 달내로 신임 대표를 임명해 회사 조직 정비를 마친뒤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라며 "청구 상호는 그대로 사용하며 본사도 대구에 두고 지역 출신 대표를 임명해 지역 연고 기업으로 재기의 발판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천320억 원에 청구를 인수합병한 화인캐피탈은 금융업을 주력으로 성장한 기업으로 구 대동은행 자회사인 대동리스를 인수한 것을 비롯 현재 부동산개발회사인 한국개발금융㈜과 경산의 영남방직㈜ 등 5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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