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최고의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형 펀드 투자를 여전히 꼽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펀드 연 수익률이 50%를 넘는 현상은 지극히 예외적인 상황인데다, 주가가 많이 올라 저평가된 종목을 찾기가 지난해보다 매우 어려워졌다.
강신우 한국증권 부사장은 "오르는 것에 너무 익숙해졌던 투자자들이 익숙한 것과 이제 결별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주식형펀드의 3분의 1일 주무르는 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도 최근 모 일간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펀드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장기 전망이 낙관론 일색인 것도 조심해야 할 대목이다. 시장은 절대로 대다수 참여자들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기 마련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올해 한국의 증시는 1천100~1천600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성향의 투자라면 이 지수대를 박스권을 상정한 뒤 저점에서 매수하고 고점에서 매도하는 전략을 구사해 볼 만하다. 장기투자자라면 차익실현 욕구에 따른 매도 물량을 올해 시장이 소화해 내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1980년대 이후 미국에서 전개된 '꿈의 대세 상승'이 한국에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가능성 여부는 내년 이후 판가름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2006년 1월 26일자 라이프매일)
김해용기자 kimh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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