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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각·정자 데이터베이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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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전국 120여곳 조사 홈페이지 올리기로

영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역에 산재한 누각과 정자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데이터베이스화한다.영천시는 전통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해 3월부터 4개월간 120여 개 누각·정자·서원·전통사찰 등에 걸린 현판과 편액(扁額)을 조사, 번역해 '영천 누정지'라는 책자에 수록하고 홈페이지에 '영천의 전통문화'로 올린다.

시는 현판에 담긴 시인묵객의 작품과 상량문, 제영시(題詠詩) 등을 번역하고 추사 김정희 서체의 보고로 알려진 은해사 현판글씨를 연구하는 등 서체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영천 금호강변의 조양각(일명 서세루)에는 역대 시인묵객이 읊조린 시 70여 수가 현판에 새겨져 있고 신녕면 환성산 기슭 환벽정과 완귀정 등에는 옛 선비와 선현들이 쓴 현판들이 있다.

영천시문화원 전민욱 사무국장은 "영천엔 시인묵객들이 읊조린 시조가 즐비한 가운데 사학계에서조차 정확한 수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 발굴은 지역 문화유산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획기적인 작업"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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