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출마를 저울질하던 상당수 인사들이 기초단체장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승천(43) 대구미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동구청장 출마 뜻을 나타냈으며,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척박한 대구정치의 지형을 바꾸는데 일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정 정당 일색인 대구 정치문화의 혁신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사)한국문화공동체 이사장, 대구남부지역 새교육시민모임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손명숙(52) 대구시의원(달서5)과 정영애(59) 대구시의원(비례대표)은 각각 달서구청장과 남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손 시의원은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다 최근 구청장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손 시의원은 "시의회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을 위한 구정에 최선을 다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으며, 정 시의원은 "남구를 대구에서 가장 살기좋고,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운 지역으로 바꿀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오경철(52) 뉴월드부동산리츠 대표는 무소속으로 중구청장에 도전할 의사를 내비쳤다. 오 대표는 "중구의 도심공동화를 극복해 사람이 모이고, 살기좋은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월간잡지 '삶과 에세이' 발행인을 역임했으며,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21세기 광장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김병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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