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4일 파키스탄 방문을 이틀 앞둔 2일 오전 남부 카라치에서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미 뉴스 채널인 CNN 방송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방문에 앞서 인도를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이 폭발로 미국 외교관한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견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폭발로 최소 1명의 미국 시민을 잃었다"면서 이 사람은 해외 파트에서 근무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 사선으로 숨진 이들의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CNN은 셰이크 라시드 아흐마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의 말을 인용, 아침 9시 15분께(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미 영사관이 위치한 카라치 시내 메리어트 호텔 뒤에서 5분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중 적어도 하나는 폭탄이 적재된 자동차가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흐마드 장관은 출근시간대에 발생한 이날 사고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이후 외신들은 사망자가 4명이며 부상자는 49명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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