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시 10년간 쌀시장을 개방하는 대신 의무수입량을 늘이도록 한 만큼 우리 정부와 농민모두 힘을 모아 잘 대처해야 하리라 봅니다."
미국 UC데비스대학에서 농업경제분야 연구교수인 이현옥(54) 박사는 밥쌀용 칼로스쌀의 일반시판과 맞서 한국쌀이 살아남기 위해 더 이상 시행착오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국은 농업 단체들의 강력한 로비 등으로 정부 보조금 지원제도를 유지할 것"이라 전망하며 "쌀분야도 예외는 아닌 만큼 칼로스쌀과의 경쟁력을 가진 쌀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칼로스쌀의 공세에 살아남기 위한 쌀의 품종개발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과거 UR협상 뒤 10년 동안 쌀시장 개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시행착오는 더이상 저지르지 말도록 정치권과 정부 등이 잘 협조, 대처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 교수는 또 "쌀시장 문제는 자유무역협정(FTA)와 맞물려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을 지도 모른다."면서 "일본의 쌀처럼 국민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쌀개발이 이뤄지면 칼로스쌀의 공세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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