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주루 플레이중 오른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킨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매일 컨디션을 점검해야 하는 '일일 부상자'(day to day) 명단에 올랐다.
콜로라도 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후 김병현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시즌 개막이 엿새 남은 시점에서 김병현의 통증이 길어진다면 구단은 그를 부상자명단(DL)에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현은 이날 스캇 설리번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을 파고들다 근육통을 느꼈고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김병현을 4선발로 낙점한 콜로라도는 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김병현을 대신할 대체 요원이 있다"며 5선발 경쟁 중인 조시 포그, 쟈크 데이, 김선우 중 한 명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발목 및 각종 부상에서 벗어나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되찾아가고 있는 김병현이 전혀 예상치 못한 불운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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