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전 경상북도 공무원연수원장이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박 전 원장은 13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에서 전체 대의원 투표 2천827표 가운데 116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 씨와 경합을 벌였던 공원식 포항시의회의장은 699표, 김순견 전 경북도의원은 605표, 허명환 전 행정자치부 국장은 362표를 얻는 데 그쳤다.
전체 득표의 3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12일 실시)에서는 공원식 후보가 23.4%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박승호 후보 21.1%, 김순견 후보 14.7%, 허명환 후보 14.3% 순으로 나타났다.
대의원 직접 투표와 시민여론조사를 합한 환산표 수는 박승호 후보 1416표, 공원식 후보 982표, 김순견 후보 783표, 허명환 후보 535표를 얻은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또 시장 후보경선에 앞서 치러진 경북도의원 포항 2, 3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는 각각 장두욱 전 포항시의원과 장경식 현대제철 마을금고이사장이 선출됐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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