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산 화장품 1천200여종서 부작용

지난해 중국산 화장품 1천201종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중국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위생부는 최근 발표한 '2005년 화장품 부작용 연구보고'를 통해 이렇게 밝히고 이 중 피부미용실에서 사용되는 화장품이 부작용을 가장 많이 유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조사된 부작용 유발 화장품은 모두 2천295종으로, 이 중 1천94종은 수입된 것이다.

부작용의 유형은 접촉성 피부염이 가장 많았으며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피부손상도 일부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특히 52건의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피부미용실에서 사용되는 화장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량 화장품을 종류별로 보면 스킨과 로션이 1천23종으로 가장 많았고 주름방지용 238종, 선크림 107종, 기미.주근깨 개선용 86종 등이다.

부작용의 주요 원인은 품질기준에 미달하는 화장품 원료가 유발하는 과민반응이나 자극반응이지만 과대선전으로 인한 소비자의 오용도 문제로 지적됐다.

위생부는 부작용 검사에서 적발된 화장품 제조사에 대해 영업 정지와 벌금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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