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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전용관리선 없어 긴급상황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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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상보안청이 해양탐사선을 투입해 울릉도와 독도 부근 바다 속을 탐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독도 관할청인 울릉군청은 독도 전용 관리선조차 없는 실정이다.

현재 울릉군이 보유하고 있는 어업지도선(경북 202호·27t)은 건조된 지 16년이 지나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독도 개방 이후 독도 관련 업무가 늘었지만 울릉군은 독도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술조사·취재를 위해 찾는 관련단체들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배는 속도가 13노트에 그쳐 독도 왕복에 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불법조업이 신고돼도 속수무책인 형편이다.

울릉군은 이에 따라 2004년부터 해양수산부에 독도관리선을 건조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울릉군 독도관리사업소가 문화재청을 방문, 독도관리선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50t급 건조 비용(30억 원) 마련을 독도문화재보호 복권기금에서 지원해달라고 요청해놓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울릉군청 행정선은 유사시 독도주변 상황을 파악하면서 해군·해양경찰과 작전을 공조해야 하는 임무도 부여돼 있다."라며 "독도관리선이 건조될 경우 편도 1시간30분대로 단축돼 능동적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 202호 선장 서영철(49) 씨도 "엔진이 낡아 4∼10월까지 겨우 운항하고 있다."라며 "대형선 도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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