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동료 노숙인을 폭행, 숨지게 한 혐의로 박모(47) 씨와 임모(49)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후 4시쯤 동대구 지하철역 광장에서 설모(39) 씨와 화투를 치다가 돈을 모두 잃은 설씨가 "술을 사달라."며 조른다는 이유로 설 씨를 밀어 넘어뜨리고 발로 차, 다음날 오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설 씨가 살인혐의로 광주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하고 지난 14일 출소했지만 갈 곳이 없어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들을 찾아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