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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탄광 강제동원 생존자 잇따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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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일본내 탄광으로 끌려갔던 한국인 생존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22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1942년 2월3일 발생한수몰사고로 한국인 134명을 포함, 183명의 희생자를 낸 일본 최대의 해저탄광인 야마구치(山口)현 우베(宇部)시 조세(長生) 탄광으로 끌려갔던 강제동원 피해자 가운데 국내에 생존자가 있는 것으로 처음 확인됐다.

이번에 생존자로 확인된 김경봉(84.서울 강서구 방화동)씨는 사고 당일 16시간의 채탄작업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길이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수몰사고후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탄광을 탈출했다.

김씨는 이후 효고(兵庫)현의 한국인 집에 숨어지내다가 1945년에 붙잡혀 군대로끌려갔으나 해방이 되는 바람에 그해 10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씨는 강제징용 당시 폭행 후유증으로 오른팔을 거의 쓰지 못한다.

강제동원 진상규명위는 작년 4월 조세 탄광을 첫 진상조사 대상으로 결정해 조사에 착수했으나 이 탄광을 경영해온 회사가 1974년 파산하는 바람에 실태파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세 탄광 희생자 유족들은 매년 2월3일 현장 해안에서 추모식을 열고 유골 발굴을 호소하고 있으나 일본 당국 그동안 사실상 이를 불허해왔다.

이에 앞서 아소 다로(麻生太郞)외상이 가업으로 이어온 아소탄광으로 끌려갔던강제동원 피해자 가운데 경북 영주시에 거주하는 강성향(84)씨가 3월17일 국내에서생존자로 처음 확인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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