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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EEZ 기점 울릉도서 독도로 변경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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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3일 동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의 기점과 관련, "일본과의 협상에서 2000년까지 제시한 안이 있는데그 안이 유효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날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비공식 브리핑을 갖고 "안(案)은 (한일 양국이) 서로 바뀔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은 1996∼2000년 EEZ 협상에서 독도 대신 울릉도를 기점으로 해 일본 오키섬과의 중간을 EEZ 경계선으로 하자고 제안했으며 일본은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을 경계로 하자고 맞섰다.

그는 "과거 회담에서도 기점 문제가 가장 큰 내용이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현재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문제는 법률팀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EEZ 경계획정 회담이 시작되면 우리측 입장을 정해서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빠르면 5월 중에 한일간에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EEZ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한일 양국은 22일 일본의 동해수로 측량계획으로 발생한 갈등과 관련, 오전과 오후 마라톤 협의에 이어 몇차례의 협의를 거듭한 끝에 막판 반전에 성공해 교섭이 타결됐다.

일본 측은 6월30일까지로 예정된 동해 해양과학조사를 중지하고, 우리 측은 국제수로기구(IHO)에 독도부근 수역의 한국식 지명 등재를 충분한 준비를 거쳐 적절한 시기에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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