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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코드는 화이트"…봄·여름패션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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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덮치고, 봄 같지 않은 날씨가 이어져도 계절은 어김없다. 물가의 가지에 둥지를 튼 새는 잠시 숨죽인채 우리 곁에 다가서있는 봄 안에 여름이 자라나고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 화이트가 대세

올해 봄 여름 유행 컬러는 화이트. 누구나 기본처럼 한두개 쯤을 갖고 있는 화이트의 심플함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일년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잎으로 산하를 수놓고 있는 신록과 파스텔톤의 화사한 컬러 역시 여성스러운 멋을 강조하고 있다. 맑고 청명한 감각을 살리려면 구두까지 통일된 색상과 분위기로 맞춰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패션은 헤어스타일에서 시작되고, 구두로 마무리된다고 하지 않는가. 일년 내 신는 검은 구두 대신 화이트를 주조로 예쁜 리본 장식이 여성미를 더해주는 앞트임 흰색 구두를 과감하게 신어보면 통일된 감각을 살릴 수 있다.

◇ 미니멀과 로맨틱의 짝짓기

전체적인 실루엣은 포스트 모던시대를 반영하듯 단순하게 절제시킨 미니멀리즘을 보여주지만 사용되는 소재는 한결 여성스러워졌다. 깔끔하게 최소한도록 절제된 미니멀리즘의 선을 코튼 레이스나 아일렛과 같은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승화시켰다. 다이어트 열풍과 함께 허리 라인에 눈을 고정시키는 벨티드 룩이나 허리선이 다소 높아진 하이웨스트 스타일이 눈에 띈다. 심은하가 입었던 웨딩드레스의 라인처럼 목 둘레를 넓게 파고, 허리선을 가슴선 바로 아래까지 바짝 끌어올린 엠파이어 라인은 유행이라지만 일반 여성이 쉽게 소화하기 어렵다.

◇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지난 겨울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60년대에 도입된 이래 최대의 돌풍을 일으킨 미니스커트는 올 봄 그 길이가 더욱 짧아지며 거리를 점령하고 있다. 캐주얼하게 흰색 티셔츠와 치마 혹은 바지를 겹쳐 귀여움과 청순함을 살려주는 트렌드 못지 않게 아슬아슬하게 짧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도 그 기세가 여전하다. 치마나 팬츠의 길이가 극도로 짧아지면서 발을 강조한 레기룩도 유행이다. 점차 더워지는 계절이지만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나 발목을 느슨하게 감싸는 부츠, 칼라 스타킹, 색깔있는 무릎 보호대까지 거리를 누비고 있다.

최미화 편집위원 magohalmi@msnet.co.kr

도움말, 자료 협조 드바이 디자이너 이상순, 브랜드 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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