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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유언따라 독도의용수비대원에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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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지켜온 의용비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37년전 세상을 떠난 남편 의 유언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원들에게 위문금을 전달합니다."

혜당장학회 김순희 이사장(83·서울시 용산구)은 24일 37년전 약속을 지키기위해 울릉도를 방문,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 11명에게 위문금 1천100만원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독도의용수비대 생존대원 정원도, 이필영, 이규원씨에게 각각 1백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타계한 부군 이원유씨가 생전에 "민간인 신분으로 아무런 대가 없이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독도를 지켜온 의용수비대원들에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왔고, 생전 유언에 따라 저축해 놓은 약간의 돈을 37년이 지난 이날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25일 오전 울릉항 부두 공원에서 "순직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도 마련한다" 며 "영령들께 일본의 망발을 국민들이 단호하게 대응토록 염원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독도의용수비대는 한국전쟁직후 혼란기를 틈타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자 1953년 4월부터 56년 12월 25일까지 3년여 기간동안 상의군인으로 제대한 울릉도 출신 청년 33명이 수비대를 조직, 독도를 지키다 국립경찰에 임무를 인계, 현재 11명이 생존해 있다.

김 이사장이 운영하는 혜당장학회는 전북 정읍시를 중심으로 수년째 1천여명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해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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