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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규제 완화로 해외투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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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규제 완화로 올 1분기 해외투자가 작년보다 70% 이상 늘어났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 1~3월 중 해외직접투자는 34억 7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71.6% 증가해 지난 2001년 2분기(37억 1천만 달러)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투자건수도 1천186건으로 22.3% 늘어났다.

이같은 해외투자 급증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기업의 해외자원개발투자가 늘어난데다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해외투자규제 완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1월와 3월에 발표된 개인투자 한도 확대 및 해외부동산 취득 규제완화로 부동산업과 건설업 투자가 크게 늘었다.

부동산업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는 6천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올 1분기에는 6억 5천만 달러로 9.1배나 증가했고 건설업 투자도 지난해 1분기 7천700만 달러에서 올 1분기에는 2억 7천700만 달러로 약 2.6배 늘어났다. 이에 따라 부동산·건설업 투자 총액은 1분기 전체 해외투자의 51.4%를 차지하는 급증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13억 3천800만 달러로 32.7% 늘어났으며 중국(7억 8천만 달러), 베트남(9천만 달러), 폴란드(7천만 달러), 미국(7천만 달러) 등에 투자가 집중됐다. 도·소매업도 3억 5천만 달러로 109%나 증가한 가운데 미국(1억 8천만 달러), 중국(9천만 달러)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었다..

국가별 투자를 보면 9억 7천600만 달러로 전체 해외직접투자액수의 28.1%를 차지한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말레이시아(5억 300만 달러), 미국(3억 9천700만 달러), 싱가포르(2억 8천400만 달러) 등 순이었다.

정경훈기자 jgh0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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