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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야구중계석 하일성 빈자리는 누가 메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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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입담으로 폭 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하일성(58) 전(前) KBS 해설위원이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누가 하 전 위원의 뒤를 이어 KBS 야구 해설의 맥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79년 TBC에서 처음 해설자로 데뷔한 하 전 위원은 1981년부터 올해까지 KBS의 간판 해설위원으로 줄곧 활약했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야구 해설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야구 경기 흐름을 꿰뚫는 해박한 지식과 선수들의 개인적인 성향까지 두루 아우르는 친밀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해설을 했다.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한 걸음 앞서 경기 상황을 점치는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KBS로서는 이런 하 전 위원의 갑작스런 공백이 다른 누구의 경우보다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형편. 더욱이 하 전 위원의 공백을 대비할 시간적 여유도 없기 때문에 즉시 전력으로 투입할 후보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동현 스포츠중계제작팀장은 "후보 해설자군 대부분이 현재 현업에 뛰고 있어서 마땅한 대안이 없으며, 다른 해설자를 영입할 계획도 아직 없다"며 "이용철 해설위원 체제로 올 상반기 야구중계를 꾸려나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 전 위원에 대해 "늘 현장에서 성실하게 야구 중계를 준비하셨기 때문에 탁월한 감각을 계속 유지하신 것 같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파악했고, 승부 예측 능력도 뛰어난 해설자로 꾸준히 공부를 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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