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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엉뚱한 사람과 착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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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방송으로 알려진 영국 BBC 방송이 엉뚱한 사람을 인터뷰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저질러 비판을 받고 있다.

BBC 뉴스 24는 지난주 애플 컴퓨터와 애플레코드의 소송을 다룬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엉뚱한 방문객을 컴퓨터 전문가로 착각해 출연시키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16일 해명했다.

콩고 출신 프랑스인 대학 졸업생인 가이 고마는 구직 인터뷰를 하러 BBC 방송국에 갔다가 직원들의 손에 이끌려 문제의 생방송 프로그램에 엉겁결에 출연하는 오보 소동의 주인공이 됐다.

방송국 대기실에서 기다리던 중 한 직원이 BBC 뉴스 24에 출연할 컴퓨터 전문가로 착각하고 그를 생방송 스튜디오로 다짜고짜 끌고 갔고, 스튜디오 제작진은 그의 얼굴에 분장을 한 뒤 곧바로 카메라 앞에 앉혔다.

그는 타블로이드 신문 선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일이 너무 빨리 일어났다"며 "한 직원이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고, 나는 구직 인터뷰를 하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였던 컴퓨터 전문가 가이 큐니는 다른 텔레비전 센터에 앉아 있다가 TV 화면에 자기 이름과 함께 엉뚱한 사람이 소개되는 장면을 보고 기겁을 해 당장 제작진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BBC 소비자 담당 기자인 카렌 보워먼은 인터뷰 대상자가 바뀐 줄도 모른채 질문 3개를 던졌고, 고마는 구직 인터뷰치고는 이상하다며 대답을 했다.

제작진은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1분 만에 이 코너를 마무리했고, "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시청자에게 사죄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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