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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노구치 히데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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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1천엔 권에는 세균학자인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의 초상화가 새겨져 있다.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뒤를 이어 2004년부터 일본인의 생활 가까이 다가선 인물이다.

노구치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 후쿠시마현의 병원 조수로 들어가 의학을 배우기 시작했다. 개인적인 불행이 계기가 됐다. 노구치는 1878년 4월 말 화덕에 떨어져 큰 화상을 입었다. 왼손의 손가락이 붙어버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됐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의학을 배우는 동기로 삼았다. 자신을 수술해 준 병원의 견습생으로 지내며 영어·독일어·프랑스어 등을 같이 공부했다. 1896년 자격시험을 거쳐 1897년 진짜 의사가 됐다.

1900년에는 미국인 세균학자 후레크스나의 도움으로 미국 록펠러연구소 연구원으로 지냈다. 후레크스나와 뱀독을 공동 연구하며 명성을 쌓아나갔다. 매독균인 스피로헤타를 배양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그는 황열병 연구를 위해 서아프리카로 건너갔다가 감염돼 1928년 5월 21일 가나의 아크라에서 급사했다. 장애를 딛고 일어선 그를 일본인들이 영웅으로 보는 까닭이기도 하다.

▲1471년 독일화가 알브레히트 뒤러 출생 ▲1902년 일본 제일은행 부산지점, 1원권 발행 조선에서 유통시킴.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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