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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여전사' 꿈 무럭무럭…침산초교 여자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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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산초등학교 여자축구(교장 윤상원)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침산초교 여자축구팀은 3월 봄철여자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한 뒤 이달 초 열린 여왕기 전국축구대회에서 충북 감곡초교를 1대0으로 제압,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봄철여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도 경기 이천초교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아깝게 졌었다.

지금은 6월17일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우승을 위해 학교 운동장과 강변구장 등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때는 3위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1999년 창단한 침산초교 여자축구팀은 차츰 강호로 성장해왔고 올들어 꽃을 피우며 전국 27개 초등학교 여자축구팀 중 두드러지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비공식 대회격인 스토브리그에서 우승, 강호의 면모를 보인 침산초교는 주장이자 센터백인 김연주, 윙 포워드인 권경채, 조수인, 조애리, 골키퍼 하 명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 김연주는 봄철대회 우수선수, 여왕기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권경채는 봄철대회 최다득점왕에 올랐다. 조수인과 조애리는 개인기가 돋보이며 하 명은 미래의 재목감으로 평가될 정도로 골키퍼로서의 순발력과 방어력이 뛰어나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 체육 지도자 출신인 윤 교장과 조병연 교감이 팀 육성에 애를 써왔고 서부교육청의 지원, 학부모들이 중심이 된 후원회의 열성도 전국 정상에 오르게 된 힘이라 할 수 있다. 이기백 감독 역시 일부 어려운 선수들을 집에 데려와 식사를 제공하는 등 헌신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감독은 "다른 지역 팀들에 비해 어려운 여건이지만 학교와 서부교육청,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힘이 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다가오는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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