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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18일은 넘긴다'로 분위기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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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미사일(대포동 2호) 발사가 임박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면서 바짝 긴장하고 있던 18일 서울 외교가에는 오후부터 "오늘은 넘기는 것 같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이런 추측이 나도는 근거로는 미사일 시험발사대가 설치된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 주변의 기상이 좋지 않다는 것에서부터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상당한 중국이 개입했다는 것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가 거론된다. 물론 뚜렷한 배경은 없다.

우선 기상여건에 대해 한 소식통은 "무수단리 미사일 기지 상공에 구름이 끼어있다"면서 "꼭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기상여건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기에 최적의 상황은 아닌 것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상여건이 좋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대략 오후 8시까지 특이동향이 없다면 "오늘은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북한이 주장하는 이번 '이벤트'의 성격을 유추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위성발사'라는 국가적 큰 행사를 치르려면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주요인사(VIP)들이 발사현장에 집결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날이 어두워지면 이동을 조심하는 북한 지도급 인사들의 성향을 감안할 때 물리적으로 밤에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그만큼 적다는 분석도 설득력이 있다.

여기에 특별한 징후를 보이지 않고 일상적인 내용을 내보내고 있는 북한 방송매체의 동향도 분석대상이 되고 있다. 이날 오후 북한이 '중대방송'을 할 것이라는 일본 산케이 신문의 보도도 있으나 미사일 발사와는 큰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책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 당국자가 전했다.

또 발사시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애초부터 '임박'이라는 표현에는 18일 뿐 아니라 주초까지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상황은 아직 유동적이며 긴장을 풀 단계는 아니라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한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는 철저하게 북한 지도부의 계산법에 따라 향방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그들 나름대로 분석해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게 하려는 외교적 노력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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