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 10명 중 6명가량이 대도시에 몰려 있는 등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의 '2005년 전국회원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말 현재 의사면허 소지자는 8만 8천383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로 의사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의사는 6만 9천97명으로 파악됐다.
의사협회 회원 의사 중 93.7%는 도시지역에 몰려 있으며, 이 중 58%는 대도시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료정책연구소는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 15.6%, 부산 8.4%, 대구 6.4%, 경남 4.3%, 인천 3.8%, 대전 3.6%, 광주 3.6%, 경북 3.6%, 전북 3.5%, 충남 2.9%, 전남 2.9%, 강원 2.7%, 충북 2.5%, 울산 1.7%, 제주 0.9% 등의 순이었다.
의사협회 회원 의사 중 남자가 80.9%를, 40대 미만이 46.9%를 차지했다. 38.6%는 병원을 개원해 진료 중이었고, 27.5%는 의료기관에 취업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8%는 전공의 수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사협회 회원 의사 중 73.5%가 1개 이상의 전문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었고, 가장 많은 전문의 과목은 내과로 12.5%를 차지했다.
인구 10명당 의사수는 1980년 54명에서 2005년 183명으로 늘어나 1980년을 기준으로 의사 증가율은 23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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