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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문학평론가 김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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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본명 김광남). 1970~1980년대 전반 독보적인 지위와 영향력을 지녔던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서울대 불문과 졸업 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1990년 6월 27일 숨지기 전까지 서울대 불문과 교수를 지냈다.

김현의 평론 분야 활동은 대학 재학 중이던 1962년 '자유문학(自由文學)'에 평론 '나르시스의 시론(詩論)'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최하림·김치수·김승옥 등과 동인지 '산문시대'를 발간했고, 1970년에는 김병익·김치수 등과 계간지 '문학과 지성'을 창간했다.

자신이 읽지 않고 풍문으로 말하는 것을 싫어한 그는 한국문학을 그만큼 읽은 사람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평론집을 냈고, 좋은 신인을 발굴하고 인정하는 작업을 가장 많이 했다.

첫 번째 한글 세대로 김현은 외국 문학의 연구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기도 했다. 20세기 주요 문학사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 진정한 의미를 제시하기 위해 독창적인 비평사를 완성했다. 이와 관련된 왕성한 연구결과와 수많은 저술은 국제적인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1872년 흑인노예 출신 미국 작가 폴 로런스 던바 출생 ▲1972년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군(IRA)의 무기한 정전협정 발효.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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