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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처분방식설명회서 저지-강행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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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방식선정위원회(위원장 황주호 경희대교수)는 27일 오후 4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처분방식 결정을 앞두고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그러나 방폐장이 들어설 경주 양북과 주변 양남·감포 주민 500여 명은 이날 설명회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를 양북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하도록 저지하기로 해 강행하겠다는 선정위와 마찰이 예상된다.

이들 3개지역 주민들은 "방폐장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한수원 직원들과 가족들이 방폐장 주변에서 생활해야 한다."며 "한수원 본사를 양북으로 이전한다는 결정 없이는 방폐장 건설을 위한 처분방식 결정은 의미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3일 선정위의 지역·사회환경분과위가 양북에서 개최했던 주민설명회도 무산시킨 바 있다.

한편 선정위는 방폐장 건설 일정 등을 감안해 주민설명회를 강행할 방침이며 주민들의 반대로 설명회가 무산되더라도 처분방식은 당초 일정대로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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