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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휴이트와 혈전…30일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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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의 자존심 이형택(세계랭킹 102위.삼성증권)이 총상금 183억원이 걸린 윔블던테니스대회 단식 2회전에서 호주의 강자 레이튼 휴이트(9위)와 대혈전을 벌였으나 일몰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30일 재격돌하게 됐다.

이형택은 30일 새벽(현지시간 29일) 영국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휴이트와 3시간 17분 동안 접전을 벌였고 세트스코어 2-2(7-6 2-6 6-7 7-6)인 상황에서 일몰로 게임이 순연돼 30일 밤 9시(현지시간 30일 정오)에 서스펜디드 게임을 펼치게 됐다.

이형택은 서브에이스 10개를 기록하며 15개인 휴이트와 대등한 게임을 벌였고 서브 속도에서는 시속 200㎞를 찍어 오히려 휴이트를 앞서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범실이 52개(휴이트는 34개)로 많았던 게 흠.

3세트를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혈전 속에 치른 이들은 30일 밤 휴이튼의 서브 게임으로 5세트를 시작한다.

한편 클레이코트의 강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2회전에서 로버트 켄드릭(237위.미국)에게 3-2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다.

안드리 애거시(20위.미국)도 마지막 출전이 될 윔블던에서 3회전에 합류, 순항을 계속했고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광서버' 앤디 로딕(5위.미국)도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2004년과 200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마리아 샤라포바(4위.러시아)와 비너스 윌리엄스(12위.미국)가 각각 애슐리 하커로드(76위)와 리사 레이먼드(84위.이상 미국)을 2-0, 2-1로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밀리 모레스모(1위.프랑스)도 톱시드의 자존심을 살려 사만다 스토서(50위.호주)를 2-0으로 일축하고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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