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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독일-아르헨 난투극 강력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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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독일-아르헨티나 8강전 직후 양팀 선수들끼리 난투극을 벌인 것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이 경기는 120분간의 연장 혈투 이후 승부차기 끝에 독일이 4-2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는데 승부차기가 끝나자마자 양팀 선수들은 서로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이에 대해 블래터 회장은 영국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매우 화가 난다. FIFA 징계위원회가 사건을 조사할 것"이라며 "사건의 주동자를 색출해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혀 싸움질을 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는 120분 동안 한 편의 드라마였지만 승부차기로 가면서 비극이 됐다. 항상 말해왔지만 축구에서는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는 법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과 관련 독일 대표팀 올리버 비어호프 코치는 "사건은 승부차기가 끝나자마자 아르헨티나 수비수 레안드로 쿠프레가 우리 팀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를 걷어차 넘어뜨리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비어호프는 또 난투극 도중에 아르헨티나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와 충돌 직전까지 간 것과 관련 "선수들을 말리려고 중간에 끼여든 것일 뿐"이라며 "선수들이 징계 받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체멤버로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쿠프레는 경기에 뛰지도 않았는데도 이 사건으로 슬로바키아 출신 루보스 미셸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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