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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구청장 정책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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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4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13일 열린 김범일 대구시장과 구청장·군수 8명의 정책간담회에서는 모두 경제살리기에'올인'키로 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으나 입장이 상충되는 사안들도 적잖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다음 주 중 있을 예정인 부구청장·부군수 인사교류와 관련, 시-구·군 간 의견이 달라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의 인사말과 참석자들의 상견례와 같은'전시성'행사가 끝나고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의 솔직한 얘기가 쏟아져 나왔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도시디자인을 시 전체적인 안목을 갖고 해야 하며, 특히 시내 주상복합건물 등의 난립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청장은 또 "대구의 밤이 어둡다."며 "'컬러풀 대구'답게 조명을 밝게 하고, 도심 도시기능을 하는 중구로 진입하는 다리 등에 조명을 밝게 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종화 북구청장 역시 "팔달교 등 관문에 대구를 느낄 수 있는 홍보 시설물 설치와 교량 등에 대한 조명시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재만 동구청장과 임병헌 남구청장은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완화(도시계획)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금호강·동촌유원지개발, 팔공산 관광개발은 전체적인 컨셉을 가지고 추진해야 하며 흩어진 시설 등을 벨트화해야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했다. 윤진 서구청장은 "서대구공단은 공업용지로 다시 전환하면 오히려 난개발및 슬럼화 우려가 있는 만큼 대체공단을 만들어 이전하고 주거용지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임병헌 남구청장도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규제완화(도시계획)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한 범안로 삼덕요금소 통행료 적자분을 시에서보전해 주고 있는데, 삼덕요금소 무료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교통영향평가 등에 기초단체의 의견이 잘 반영되지 않아 난개발 등이 우려되므로 구·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종진 달성군수는 "인사교류 협약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서는 시장이 전적으로 자치단체 전보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전보권을 시장에게 넘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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