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자망 어선이 경북 포항 연안에서 침몰, 아버지와 아들이 실종됐다.
19일 오전 4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 3리 항구를 출항한 0.8t급 자망어선 홍성호(선장 김종술.72)가 귀항 예정 시간인 오전 7시를 넘어서도 입항하지 않은 것을 가족들이 확인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홍성호가 평소 포항 남구 장기면 신창1리 동방 0.8㎞ 해상에서 조업을 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인근 해역으로 경비정을 보내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해경은 그러나 이 일대에서 침몰한 홍성호만 확인하고 당시 홍성호에 타고 있었던 선장 김씨와 아들 김흥섭(38)씨는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경비정 10척을 포함, 선박 20여척을 동원해 김씨 부자를 찾고 있다.
한편 이날 홍성호가 조업 중이던 시간대에 일대 해역에서는 2~2.5m로 비교적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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