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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금주중 천장관 사표수리…'차관대행체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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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장관 김성호, 정홍원, 문재인 등 검토

청와대는 이번주중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의 공식 사직서가 절차를 밟아 도착하는대로 이를 수리하고, 후임 장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될 때까지 법무부는 '차관대행 체제'로 운영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주중 천 장관 사직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후임 장관 내정자 발표 시기는 천 장관 사직서 처리시점과 별도로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정치인 출신인 천 장관의 사의가 조기에 당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에 따른 것 인만큼,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토록 하기보다는 천 장관이 빨리 당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차관대행체제로 법무부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연초 과학기술부, 통일, 산자, 보건복지, 노동부 등 5개 부처 개각 당시 다른 부처 장관들과 달리 정치인 출신 장관이었던 당시 정동영(鄭東泳) 통일장관과 김근태(金槿泰) 복지부장관의 사직서를 후임자 발표에 앞서 수리해 당에 조기 복귀토록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는 후임 법무장관 인선 작업을 가급적 빨리 마무리 짓고 이번주중으로 후임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으나, 인선 시점이 8월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선 실무검토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후임 법무장관 발표 시점을 이번주라고 꼭 단정지을 수는 없다"며 "이번주 진행 상황 여하에 따라 발표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후임 법무장관 후보로는 검찰 출신으로는 김성호(金成浩. 56) 국가청렴위 사무처장, 정홍원(鄭烘原. 62)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검찰 외부 출신으로는 문재인(文在寅. 53)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물망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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