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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 프로야구 후반기 레이스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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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기를 가졌던 프로야구가 이번 주 시작하는 후반기 레이스에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재개한다. 평일 경기 시간이 오후 7시에서 6시30분으로 환원된 데다 한낮 수은주가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순위 지각 변동의 변수가 될전망이다.

이번 주 빅매치는 주말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삼성-현대 3연전. 25일부터 KIA와의 홈 3연전을 치른 뒤 원정에 나서는 1위 삼성은 2위 현대와 간격을 7.5게임 차로 벌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갖춰 후반기 첫 대결에서 두 팀이 어떤 행보를 할지가 관심거리다.

"연패를 당하지 않고 5할 승률을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선동열 삼성 감독은 팀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좋은 기회이고 최근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재박 현대 감독은 삼성과 승차를 줄이겠다는 심산이다. 양팀은 전반기 8차례 맞대결에서 4승4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후반기 기선 제압에 나서는 중요한 일전인 만큼 총력전을 펴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앞서 삼성은 상대전적 4승4패2무의 접전을 펼쳤던 KIA를 주중 안방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 게 다소 부담이다. KIA전에 제이미 브라운-팀 하라칼라-배영수 순으로 선발이 예정돼 현대전에는 임동규와 전병호, 브라운이 차례로 선발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전적 4승6패로 열세였던 SK와 주중 3연전을 앞둔 현대는 마이클 캘러웨이- 장원삼-김수경에 이어 삼성전에 전준호, 송신영, 캘러웨이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구원왕 후보인 철벽 마무리 오승환(삼성·29세이브)과 현대의 전담 소방수로 자리잡은 박준수(20세이브)의 뒷문 대결도 볼만하다. 이와 함께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공 1개만 펜스 밖으로 넘기고도 홈런왕을 차지한 수위타자 이택근(현대·타율 0.336)과 타격 2위 양준혁(삼성·타율 0.318) 의 방망이 전쟁도 그라운드를 달군다.

연합뉴스

■25일 선발투수

L G 정재복-두산 리오스(잠실)

S K 세라노-현대 캘러웨이(문학)

삼성 브라운-KIA 그레이싱어(대구)

한화 유현진-롯데 장원준(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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