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발전연구회(이사장 백승홍)는 31일 대구시에 대구염색공단 섬유폐기물 자원화 구축사업을 조기에 시행해야 된다고 건의했다.
대구발전연구회는 건의문을 통해 "총 사업비 33억 원 중 대구염색관리공단 자체자금 18억 원과 대구시 지원 15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지만 대구시의 예산마련이 지연되면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제회생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섬유업체를 돕고 시민건강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발전연구회는 또 "내년 2월부터 섬유업체에 대해 시 매립장 폐기물 반입을 금지시킨다면 시 외곽지로 나갈 수밖에 없어 수송비, 수거비, 소각비용 등 연간 20억 원의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면서 "시는 섬유폐기물자원화 설비구축사업의 착공을 위해 예산이 없다면 보증각서라도 염색공단에 해줘 당장 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섬유폐기물 자원화 구축사업이 미뤄짐에 따라 섬유폐기물의 시 위생매립장 반입금지조치가 섬유업체의 반발로 7월 말에서 내년 2월로 연장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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