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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사칭 불법 모금 우편물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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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아원·유치원 등 대상 발송…실제 피해발생

최근 전쟁기념관을 사칭한 불법 모금 우편물이 발송되고 이로 인해 실제 피해 사례까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쟁기념관은 2일 최근 '전쟁기념관 호국관 전쟁기념위원회'를 사칭한 불법모금우편물이 전국의 유아원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 발송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우편물에는 『월드컵 열기 등에 호국영령들이 잊혀가고 있다. 6.25전쟁 56주년을 맞아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성금을모금하고 있으며 보내준 성금은 추후 정리해 전쟁기념관에 보관, 전시하고 보훈처장관의 감사장이 전달될 것』 등의 그럴듯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같은 불법모금 행각은 전북 고창군 지역에 있는 유아원과 유치원 등에 배달된 4통의 우편물이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으로 반송되면서 드러났다.

전쟁기념관은 이 같은 불법모금 우편물이 전국적으로 발송됐을 것으로 보고 최근 서울 용산경찰서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전쟁기념관에 따르면 모금을 위해 우편물에 적시된 모 시중은행의 계좌는 추적이 불가능한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드러났으며 e-메일 주소는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치원 한 곳은 이 같은 불법 모금 우편물을 받고 5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드러났다.

대포통장은 노숙자, 신용불량자 등의 명의로 개설돼 대부분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은행 계좌다.

전쟁기념관은 이 같은 우편물에 대해 "전쟁기념관은 호국의 전당이자 명예의 전당으로서 현재 호국성금 모금계획이 없다"며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지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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