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시 37분쯤 대구시 수성구 박모(83·여) 씨의 집 1층에서 불이 나 집안 내부와 가전제품 등을 태워 42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낸 뒤 30분 만에 꺼졌다.
진화 과정에서 박 씨의 전 사위 강모(50) 씨가 건물 3층 옥상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경찰은 ▷구조당시 강 씨 주변에서 빈 농약병, 소주병과 함께 전 처가식구들에 대한 글이 적힌 종이가 발견된 점 ▷4년 전 이혼한 강 씨가 자주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는 박 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강 씨가 불을 지른 뒤 음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성추행 호소하자 2차 가해, 조국은 침묵"…강미정, 혁신당 탈당
7년 만에 악수 나눈 우원식·김정은…李대통령, 禹 통해 전한 메시지는?
우원식 "김정은과 악수한 것 자체가 성과"…방중일정 자평
[단독] "TK통합신공항 사업명 바꾸자"…TK 정치권서 목소리
고개 숙인 조국혁신당 "성비위 재발 막겠다…피해회복 끝까지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