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대표직 부직포 생산업체인 도레이새한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장수성(江蘇省) 난통(南通)에 폴리프로필렌(PP) 부직포 회사 설립에 나선다. 도레이새한은 중국 합작방식인 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지분은 도레이새한 50%, 일본 도레이 40%, 도레이중국투자회사 10% 등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되는 도레이새한의 중국법인은 총 600억 원을 투자해 3만 평 부지에 연산 1만8천t 규모의 고급위생재, 의료용 부직포를 생산할 예정인 가운데 오는 2008년 본격 가동된다.
도레이새한의 첫 해외사업인 이번 중국 투자는 현지공급 체계를 확보한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3년부터 중국 수출에 나선 도레이새한의 부직포는 현재 중국 위생재(아기용·성인용 기저귀 및 여성용 생리대 등) 상위 10개 업체 중 9개 사에 공급하는 등 중국 일회용 기저귀 시장의 15% 점유하고 있다.
도레이새한 이영욱 상무는 "이번 중국 투자로 국내 연산 4만 9천t, 해외 연산 1만 8천t 규모로 아시아 1위의 PP 부직포 메이커로 부상했다."며 "향후 지속적 증설을 추진, 중국에서의 장기 생산기반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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