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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신용카드 포인트제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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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신용카드 포인트 소멸액 가장 많아…보완책 마련 시급

전국 6개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의 신용카드 누적 포인트 자동 소멸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최경환(경산·청도) 국회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00년 이후 분기별 소멸된 포인트 현황'에 따르면 대구·경남·부산·광주·전북·제주은행 등 전국 6개 지방은행의 2006년 상반기 소멸 포인트는 7억 포인트에 달했다.

대구은행이 2억 1천400만 포인트로 가장 많았고 전북은행 1억 9천700만 포인트, 부산은행 1억 7천600만 포인트, 경남은행 9천700만 포인트 순이었다.

특히 기간 만료로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가 해마다 늘어, 대구은행의 경우 2002년 8천900만 포인트에 불과했으나 2003년 1억 3천400만 포인트, 2004년 1억 6천400만 포인트, 2005년 3억 4천400만 포인트로 해마다 급증했다.

신용카드 회사들은 대략 카드 사용액 1원당 1포인트를 적립해 주며, 적립된 후 5년이 지나면 자동 소멸한다는 조건을 두고 있어 소비자들이 제때 사용하지 않을 경우 무용지물이 된다.

대구은행의 경우 지난 2002년 3분기부터 기간 만료 포인트 소멸제도를 시행했고 제주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오는 2008년, 2010년부터 소멸제가 시행된다.

최 의원은 "신용카드 소비자들 상당수가 자동 소멸되는 조건을 모르고 있다. 이를 틈타 카드사들이 손쉽게 포인트를 삭제하고 있다."며 "포인트 소멸 이전 소비자들에게 개인적으로 통보하는 등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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