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일 본청 본부장·국장과 과장(팀장),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4급 이상 간부공무원 59명에 대해 취임후 첫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본부·국장급 9명, 부군수 전보 5명, 과장(팀장) 32명(승진 19, 전보 13명), 연구기관파견 6명, 공로연수 7명 등이다.
기존 국장 중 정병윤 과학정보산업국장이 신설된 경제과학진흥본부장에 기용되고 오정석 문화체육국장이 행정지원국장에, 이재동 문화엑스포사무처장이 문화체육국장에, 최영조 경제통상실장이 문화엑스포사무처장에 각각 임명됐다. 또 민병조 기획관과 윤정용 환경산림국장을 각각 4급에서 3급으로 승진시켜 정책기획관과 환경해양산림국장에 임명했다. 윤호정 보건복지여성국장·조성배 건설도시방재국장·이태암 농수산국장은 유임됐고 류성엽 자치행정국장은 연구기관 파견으로 발령났다.
부군수로는 청송에 오창민 지역개발과장, 예천에 구본학 예산담당관, 울진에 남천희 자치행정과장, 성주에 박헌규 예천부군수, 울릉에 김영문 새마을과장을 각각 임명하고 안성규 공보관은 부군수 요원으로 대기발령됐다.
이번 인사는 종전처럼 연공서열과 행정지원부서 근무경력 등을 감안해 도지사가 지명하는 서열식 인사가 아니라 경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인사대상에 드는 인물들을 모두 인사선상에 놓고 공개평가를 한 점과 부단체장의 경우 도지사 지명이 아닌 시장·군수 희망자 우선 배치방식을 택했다. 또 일부 간부급 인사들을 연구기관 파견직으로 발령해 일정기간 동안 행정이나 전문분야 연구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한편 김 도지사는 기존 과와 신설 팀 단위의 후속 인사는 본부장과 국장에게 맡기는 등 '열린인사마당'을 운영, 능력있는 직원을 현업부서에 적극 배치키로 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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