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으로 10여일째 병원운영이 마비되고 있는 경산 경상병원은 노조의 대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 경영진이 강경 입장을 고수해 사태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26일 "조속한 해결을 위해 수 차례 협상을 요청했으나 사측이 응하지 않고 있다."며 "노조가 재단의 이권 장악의도에 항의하자 노조를 무력화시키기위해 지난 14일자로 전면적인 인사개편과 구조조정을 단행해 15일부터 병원운영이 마비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월 1일부터 1개월여동안 지역의 민주노총과 의료노조와 연대, 가두집회 등을 통해 병원 재단비리를 폭로하는 시민 홍보전을 펼치기로 하고, 25일 집회신고를 마쳤다.
반면 경영진측은 "노조의 업무복귀가 선행돼야 노사 협상을 할 수 있다."며 '선 복귀, 후 협상'을 주장했다.
경산·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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