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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제사상 수산물, 수입산이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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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제사상에서 국산 수산물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참조기, 명태, 홍어 등 상에 오르는 수산물의 상당수가 수입산 일색이기 때문이다. 일부 수산물의 경우 국내산은 아예 실종됐고 그 자리를 수입산이 점령한 상태다.

27일 수협중앙회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 현재 수협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에서 운영하는 수산물 공판장 7곳에서 판매된 수입산 수산물의 비중은 2만1천675t으로, 전체 판매량 6만4천49t의 33.8%나 됐다.

제수용 상에 오르는 참조기의 경우 수입산이 79.7%나 됐고, 홍어가 63.2%, 명태가 62.4%, 대구가 51.4%를 차지했다.

특히 일부 수산물은 수입산이 국내산을 압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태알은 99.1%가 수입산이었고, 명태포·부세(각 98%), 새우(94.3%), 임연수어(88.6%), 꽁치(88.1%) 등도 거의 대부분 수입산으로 채워졌다. 이 밖에 즐겨찾는 수산물인 낙지(70.4%), 암꽃게(66.7%), 포장 바지락(66.4%), 주꾸미(60.6%), 갈치(45.7%) 등도 수입산이 적지 않았다.

수입 수산물은 갈치, 참조기, 부세, 명태포, 아귀, 대구, 숫꽂게, 암꽂게 등이 중국산이었고, 낙지는 중국과 일본에서, 바지락은 중국과 북한에서, 홍어는 중국과 칠레에서 각각 수입됐다.

포장 바지락은 북한에서, 고등어는 일본에서, 명태는 일본과 캐나다에서, 임연수어는 러시아에서, 명태알은 러시아와 미국에서, 새우는 태국에서, 주꾸미는 베트남에서, 꽁치는 대만에서 각각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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