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과 오승환의 세이브 아시아신기록 달성일만 남았다."
2000년대 들어 국내 프로야구에서 최고 명문구단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막판 부진에서 벗어나며 페넌트레이스 2연패 달성을 눈 앞에 뒀다. 삼성은 2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LG의 추격을 5대 4로 따돌리고 페넌트레이스 1위 확정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71승49패3무를 기록한 삼성은 2위 현대(69승52패1무)와의 간격을 2.5게임 차로 벌렸다.
선두 삼성은 남은 3경기(30일 두산, 10월 1·2일 현대)에서 1승을 추가하거나 2위 현대가 남은 4경기에서 1패라도 당하면 페넌트레이스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가 29일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지면 삼성은 이날 경기없이 축배를 마실 수 있다.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1위 도전은 매직, 드림의 양대 리그에서 탈피, 단일 리그가 된 2001년부터 4번째다. 삼성은 2001년과 2002년, 2005년 1위를 차지했고 2003년과 2004년에는 삼성의 라이벌 현대가 1위에 올랐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의 '철벽 마무리' 오승환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46세이브를 기록, 2005년 일본프로야구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수립한 아시아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와 타이기록을 세운 오승환은 남은 경기에서 아시아 신기록(47세이브)에 도전한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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