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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 고향마을 방문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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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에 선출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의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 마을에 최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반 장관이 추석에 성묘를 다녀간 뒤 고향마을이 알려지면서 행랑채 일부만 남아 있는 반 장관의 생가터와 마을에서 10여 분가량 떨어진 반 장관 선친 묘 등을 둘러보기 위해 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이 늘고 있다.

이 마을의 반달환(58) 씨는 "반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뒤 매일 사방 천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며 "어제도 서울과 천안에 산다는 사람들 10여 명이 와서 생가와 조상 묘를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또 "며칠 전에는 서울에 있는 대학총장이라는 분도 다녀갔다."며 "이들은 마을 주민들을 붙잡고 생가 터와 조상묘의 위치, 마을 한가운데 있는 정자가 만들어진 시기 등을 물어보고 종이에 꼼꼼히 적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장 반옥환(52) 씨는 "우리 마을의 위치와 반 장관 생가 터 등을 묻는 전화가 하루에도 6, 7통 이상 걸려온다."며 "풍수를 보는 지관(地官)도 많이 찾아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풍수지리 카페를 운영 중인 오모(57) 씨도 "반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으로 선출되던 날 수맥측정기구인 엘로드로 1시간여간 생가터 주변을 둘러보았다."며 "반 장관 생가터는 군왕혈터"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최근 반 장관 고향마을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음성군도 마을 진입로 확대, 안내판 설치, 주차장 확보 등 반 장관 생가 터를 중심으로 한 명소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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