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구를 비롯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맑고 높은 하늘 아래, 가을을 한껏 만끽할 수 있겠다. 가을이 오면 호숫가의 물결도 잔잔하게 느껴진다.
가을의 서정을 느끼고 싶은 사람은 대구 동구에 있는 봉무공원을 찾아보면 어떨까 한다. 공원 진입로의 가로수가 우리를 낭만의 세계로 초대할 것이며, 호수의 잔잔한 물결은 아름다웠던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리라. 호숫가로 따라난 산책로를 걷노라면 번잡한 세상을 잠시 잊고 가을에 녹아들 수 있을 것 같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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