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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가기 전..." 바빠진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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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극단이 분주해졌다. 극단 마임이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순수했던 동심의 기억을 선물할 마임 공연을 열고, 극단 처용은 정치 비자금을 차지하려는 인간의 욕망을 그린 블랙코미디를 선보인다.

달서구첨단문화회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학부모와 함께하는 클라운 마임의 세계'를 개최한다. 클라운 마임은 마임이스트들이 어릿광대(Clown)로 분장, 저글링·아크로바틱 등을 통해 기쁨과 웃음을 선사하는 마임의 일종.

1983년 마임전문극단으로 창단된 극단 마임이 국내 첫 선을 보였다. 극단 마임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요술풍선 놀이·마술 등을 선보일 예정.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문화적·교육적 체험과 더불어 소통의 장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 공연. 053)667-3081.

'대기업이 정계 로비 자금으로 사용하려던 100억 원의 비자금이 사라졌다. 누가 그 돈을 가로 챘을까.' 극단 처용은 3일부터 19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4시, 7시, 일요일 오후 6시) 씨어터 우전에서 '불타는 찜찔방'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지역에서 활동중인 안희철 작가의 창작 초연작으로 대도시 변두리에 자리 잡고 있는 한 찜질방을 무대로 거액의 정치 비자금을 서로 차지하려는 다양한 인간들의 욕심과 욕망을 그린 블랙 코미디. 김현규·신도환·김성진·장윤형·엄미경 씨 등 원로, 중견, 신예연기자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의 연기 경쟁도 눈여겨 볼만하다. 연출은 성석배 처용 대표가 맡았다. 일반 1만 2천 원, 청소년 8천 원. 053)653-2086.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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