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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학 학생 비율 '여초(女超)' 멀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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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여학생 비중이 낮았던 영남대도 드디어 2007학년도 입시를 통해 여초(女超)가 될지 큰 관심입니다." (영남대 우동기 총장)

지역 대학의 여학생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다.

24일 지역 각 대학에 따르면 영남대는 지난해 전체 신입생 5천250명 가운데 여학생이 2천379명으로 45.3%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5천118명 중 여학생이 46.9%(2천404명)로 늘었다. 영남대는 이에 따라 올해 입시를 통해 여학생 비중이 절반을 넘길 것인지 관심을 쏟고 있다. 10년 전인 1996년에는 전체 신입생 4천809명 가운데 1천918명으로 39.9%에 불과했었다.

지난 1996년 여초 현상을 경험했던 계명대에선 떨어졌던 여학생 비중이 다시 과반으로 올라설지가 관심이다.

계명대는 지난해 전체 신입생 5천553명(정원외 포함) 가운데 여학생이 2천593명으로 46.6%를 차지했으나, 올해의 경우 전체 5천576명 가운데 여학생이 49.3%(2천751명)로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경북대도 지난 2004년 신입 여학생이 2천6명에서 지난해 2천24명, 올해 2천45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처럼 지역 대학의 여학생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두고 지역의 보수적 성향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영남대 관계자는 "아들은 가능하면 서울 등지로 보내고, 딸은 타지로 보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했고, 계명대 관계자는 "부모들이 딸을 타지역 대학으로 보내지 않는 것은 물론 원거리 통학조차 꺼리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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