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퍼 줄 겁니다."
불교 신자 모임인 조계종 정법회 거사림(회장 남두희 변호사) 회원 22명은 24일 캄보디아 우물 파주기 사업을 위해 출국했다. 이들은 앙코르와트로 유명한 시엠립에서 30㎞ 떨어져 있는 오지마을에 우물 25개를 개발, 주민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 답사차 두 차례나 캄보디아를 다녀온 황보 규태(58) 부회장은 "캄보디아 사람들은 오염된 강물이나 호수 물을 마시는 바람에 온갖 질병에 시달린다는 소식을 듣고 법우들과 함께 돕게 됐다."면서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주민들이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말했다.
우물은 초교 4곳과 마을 21곳에 만들어지는데 지난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7일 준공식을 갖는다. 거사림 회원들은 올 4월부터 1인 1우물파기(한국돈 30만 원)운동을 벌여왔는데 6개월 동안 매달 5만 원씩 내놓은 이도 있었다고.
이들은 운동기구와 의류, 학용품 등 모두 1천500만 원어치의 물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황보 부회장은 "그곳 학생들은 수업중에 연필, 공책이 없어 분필로 사기그릇이나 나무판에 글을 쓰고 다시 지우고 할 정도로 가난하다."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28일 귀국한다.
임상준기자 zzu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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