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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전 참전 일수 2차 세계대전 기록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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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천348일' 넘어서

미국은 26일이면 이라크전 참전일수가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기간을 넘는 하나의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23일 AFP에 따르면 미국은 1941년 12월 7일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을 계기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으로 1천348일 만에 전쟁을 끝냈으나 26일이면 이라크전이 이 기록을 깨게 된다.

미국은 지난 2003년 3월20일 이라크를 침공했으며, 조지 부시 대통령은 40일 만인 2003년 5월1일 바그다드를 함락시키며 '임무 완수'를 선언한 바 있으나 그 후 이라크는 종파 간 갈등으로 내전상황까지 치닫는 정정 불안이 계속되면서 언제 미군이 철수할지 아직 묘연한 상태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의 미군 희생자는 2천860명에 이르며, 2만1천여 명이 부상했다.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40만 6천여 명이 숨지고 67만 1천여 명이 부상했던 것과 비교할 때 비록 참전일수는 이라크전이 2차 세계 대전을 넘어서지만 인명 피해면에서는 현저히 줄어든 숫자이다.

AFP는 노스텍사스대의 제프리 와우로 역사학 교수의 말을 인용, 이라크전은 2차 세계대전때와 같은 전국적인 징발, 징집이 없는 소규모의 직업 군인에 의해 수행된 전쟁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다른 전쟁이라고 말했다.

와우로 교수는 "26일의 이정표는 이라크전이 부시 대통령이 말했던 것처럼 결코 '누워 떡먹기'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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