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개입의 여파로 11월 외환보유액이 48억 달러나 증가했다. 11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천342억 6천만 달러로 한 달 사이에 48억 달러가 늘었다고 한국은행이 4일 발표했다. 월간 증가액으로는 올해 1월의 65억 4천만 달러, 4월의 55억 5천만 달러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외환 보유액은 6월에 3억 3천만 달러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급증한 것은 원·달러 환율 급락을 막기 위해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수개입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외환 보유액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이 1천911억 7천만 달러로 전체의 81.6%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예치금 425억 2천만 달러(18.2%),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억 4천만 달러(0.2%), 금 7천만 달러 등의 순이다.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10월 말 기준으로 중국이 1조 96억 달러, 일본 8천856억 달러, 러시아 2천691억 달러, 대만 2천618억 달러, 인도 1천671억 달러, 홍콩 1천312억 달러 등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