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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석보면 맹동산 일대 '풍력발전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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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규모…5만5천여 가구에 공급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일대 30만 평 부지에 43기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영양풍력발전공사와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이 사업을 위해 주간사인 영양풍력발전공사(대표 김문겸)는 지난 달 말 산업자원부에 발전소 건설 허가 신청을 했다.

43기의 발전기에서 연간 1억7천여 만㎾h 생산되는 전력은 5만5천여 가구에 공급 가능한 양으로, 연간 170억 원의 발전수익에 45억 원의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량을 기준할 때 지난 7월 추풍령에 들어선 풍력발전단지에 이어 국내 두번째 규모.

발전소 건설에는 1천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영양풍력발전이 이중 1억달러를 스페인 발전회사인 아씨오나 에너지아사로부터 들여온다. 아씨오나 에너지아는 스페인, 프랑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에 걸쳐 91개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여 세계 풍력발전 설비의 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기업이다.

나머지 금액 280억 원은 한국중부발전이 국내에서 민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영양군은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선다.

해발 800m의 맹동산은 연평균 풍속이 초당 6.7m로 풍력발전단지 입지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곳은 밭과 목장이 자리해 자연 훼손 없이 있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영양풍력발전공사 김문겸 대표는 "맹동산 일대 국유림 및 사유림 사용 동의도 마무리 돼, 산자부의 허가만 나오면 내년 초 공사를 본격화 해 내년말 쯤 시험 가동할 계획"이라고 했다.

영양·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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