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는 일본의 도쿄이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는 나이지리아 수도 라고스라고 호주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호주 일간 에이지는 유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도쿄가 인구 수로 볼 때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의 자리를 지켜왔다면서 현재 도쿄 인구는 호주 전체 인구와 거의 비슷한 2천만 명 선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는 라고스로 향후 10년 동안 무려 500만 명 정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라고스의 인구는 30년 전만 해도 200만 명이었으나 2015년에는 1천6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2015년에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도시들이 세계에서 모두 22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들 가운데 18개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등지의 개발도상국가 도시들이라고 밝혔다.
또 2015년에 2천만 명이 넘는 도시 대열에는 인도의 뭄바이, 멕시코시티, 브라질의 상파울루 등이 합류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 1975년까지만 해도 세계 100대 도시의 절반 정도가 유럽 도시들이었으나 2015년에는 파리, 런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정도가 세계 100대 도시에 잔류하는 정도이고 로마와 베를린은 턱걸이 처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1975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한 세계 10대 도시로는 도쿄가 선진국 도시로는 유일하게 끼었고, 나머지는 뭄바이, 델리,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등으로 이들 개발도상국가 도시들은 모두 1천만 명 이상 증가했다. 신문은 앞으로 10년 동안 인구가 100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는 45개로 뉴욕을 뺀 44개 도시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지역의 개도국에 있으며 인도에만 10개가 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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