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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수질 악화됐다…오염도 2배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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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대구환경청이 지난해 금호강 지류인 달서천, 신천, 남천 등 19개 주요 샛강의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11개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구 신천과 달서천 등 금호강의 샛강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대구지역의 강수량이 1천 132mm를 기록, 전년도에 비해 300mm가량 늘어났으나 7월 한달에만 519mm가량 쏟아져 연평균 유량이 줄어들었기 때문. 또 야적장과 농경지 배수, 도시 배수와 같이 광범위한 배출경로를 갖는 오염원이 늘어난 것도 수질악화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내를 통과하는 율하천은 BOD가 4.1㎎/ℓ로 전년(1.7㎎/ℓ)에 비해 2.4배 늘었고 신천은 3.8㎎/ℓ, 달서천 5.8㎎/ℓ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오염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천시내를 통과하는 신녕천은 전년도 2.8㎎/ℓ에서 4.7㎎/ℓ 로 증가하였으며 금호읍과 경산시를 통과하는 북안천은 2.3㎎/ℓ, 대창천 2.2㎎/ℓ, 청통천은 2.9㎎/ℓ로 전년대비 1㎎/ℓ가량 오염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역시 율하천이 4.3㎎/ℓ에서 5.5㎎/ℓ로 증가했고 달서천 17.4㎎/ℓ, 신천 7.2㎎/ℓ로 전년대비 2.6㎎/ℓ, 0.5㎎/ℓ 씩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염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지난해 9월 대구시, 경북도, 금호강유역 9개 기초자치단체 환경 실무자, 지역 민간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발족한 '금호강 수계관리 광역협의회'를 통해 금호강수질개선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북도 역시 자체적으로 금호강수계의 하나인 경산 남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국비 355억 원을 확보, 오는 2009년까지 경산 남천폐수종말처리장에 대한 고도처리사업(시설용량 115t/일)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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