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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죽은 철학자들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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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회슬레·노라K 지음/ 김선희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세계적인 철학자와 사춘기 소녀가 철학적 대화를 주고 받았다. 어떤 내용일까. 이 책은 나이와 지위를 벗은 두 사람이 철학적 대화를 흥미진진하게 나누는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의 주인공은 회슬레 교수와 11살 소녀 노라 K. 회슬레 교수는 유럽 최고의 지성인 가다머가 '2500년 서양 철학사에 드물게 나오는 천재'라고 극찬한 인물이다. 그는 7개 언어를 구사하며 독일 환경철학의 대가인 한스 요나스의 석좌 교수직을 승계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에게 어느 날 한통의 편지가 온다. "플라톤은 이데아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공룡은 지상에서 멸종했잖아요. 그럼 공룡의 이데아는 어떻게 되는 거죠?"

편지의 주인공 노라는 '소피의 세계'를 읽고 회슬레 교수에게 편지를 보낸 것. 노라의 엉뚱 발랄한 질문에 회슬레 교수는 흔쾌히 답장을 쓰며 2년 동안 54통의 편지를 실제로 주고받는다. 교수는 가상의 카페에서 매일 수다를

떠는 철학자들의 예를 들며 노라의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간다. 플라톤과 공자, 부버와 알파라비까지 동서양의 철학 쟁점들을 알기 쉽게 풀어썼다. 319쪽. 1만2천원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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